현재 수지복지관의 시니어기자단에서 자원봉사를 하고있는 나는 노인자원봉사 리더교육 대상자로 선정되어 교육에 참석코자 교육장인
중원복지관을 처음가보게 되었다.
모란역에 내려 3분정도 걸으니 바로 도착되는 교통편리한 곳이었다.
하지만 소문처럼 회원이 만여명이나 되는 대식구여서 그런지 강의시간까지 잠시 쉬면서 기다릴곳이 마땅히 없었다.
잠시 기다릴만한 곳은 현관입구 로비에 종합병원 대기실 의자처럼 빽빽이 놓인 여나므개의 의자가 전부였고, 그마저 빈자리는 없었다.
평소 안락한 의자에 앉아 책이나 신문을보며, 잠간잠간 언제나 부담없이 쉬어갈수 있었든 우리 수지복지관의 북카페가 문득 떠올랐다.
집떠나 봐야 내집이 좋은줄 안다더니....
정확히 1시가 되자 수업이 시작되었다.
안산복지관의 박성현복지사님이 강사로 출강하였는데, 복지사로 13년의 연륜을 갖고있었으며, 복지분야에 많은 내공과 철학을 겸비하신분이었다.
눈을 마주치면서 집중력을 극대화 시켜가며 하는 강의는 점심후에 오기마련인 졸음이 엄습할 빈틈을 주지 않했다.
수강생은 경기남부지역에서 온 13명이었다. 경기남부 범위에는 여주,안산,안양, 과천, 광주, 수지, 황송등 꽤 먼곳까지 포함되었다.
이렇게 먼곳에서 지각도 않하고 시간을 지켜서 열심히 참석하는 열의를 모두가 보였는데, 과연 이것 하나만 봐도 리더역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였다.
금번 리더 교육의 포인트는 노인복지정책을 이해한후에 리더들이 많은 봉사자들과 넷트워크를 형성하여 조직을 강화하고, 노인과 이웃, 노인과 어린이, 노인과 학생들이 관계를 맺어 사회복지의 안전망을 형성하여, 고립되지않고 이웃과 어울리는 복지사회로 변화를 유도하는게 교육의 목표라고 한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새롭게 변화하는 복지의 방향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고, 각각 다른 복지관의 봉사활동과 경험의 정보를 공유하며 교환할수 있는 유익한시간이었다,
앞으로 다섯차례의 교육을 받아야 수료되는데
교육이 끝날때는 배운것을 우리 복지관의 봉사자들에게 잘 전달시켜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벌써부터 앞선다.
여러가지로 부족함이 많은사람에게
리더 교육참가기회를 주신 복지관에 깊은감사를 표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