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죽전1동 제가사는 동네에서 문간공(文簡公) 김세필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인근 주민들을 모시고 큰 잔치가 있었습니다.
십청헌(十淸軒) 김세필선생은 기묘명현(己卯名賢)의 한 사람으로 1495년(연산군 1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박사를 거쳐 사헌부 지평에 오름) 1504년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거제도로 유배되었으나 1506년 (중종1)반정으로 홍문관 응교로 기용되어 대사헌, 이조참판을 지내고 1519년 기묘사화 때 조광조(趙光祖)선생이 사사되자 임금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규탄, 유춘역으로 장배되었다가 1522년 풀려났으나 벼슬에 뜻이없어 충북 음성 팔성리에 공자당(工字堂. 훗날 知川書院)을 짓고 후진을 교육하였으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22, 23번지 文簡公 (경주김씨) 묘역 일원이 1999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후 이조판서로 추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