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백일장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본인 및 가족 사진이 담긴 UCC 동영상을 제작해 발표했으며, 우수작품을 선별해 시상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엄영희씨(82)는 “내가 만든 UCC를 지난 일요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봤다. UCC를 직접 만들다니 스스로가 생각해도 내가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들도 대단하다고 칭찬하더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KT IT서포터즈 이미경 강사는 “어르신들이 UCC 제작과정을 통해 사진 편집 기술뿐 아니라, 가족과의 즐거운 순간들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UCC 백일장은 KT IT서포터즈가 지난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용인시 수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교육 프로그램의 한 과정으로서, 해당 프로그램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어르신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가장 높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UCC 백일장뿐 아니라 인터넷 뱅킹 등 실생활에 필요한 인터넷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KT IT서포터즈는 olleh 경영의 10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나눔 KT’를 실천하기 위해 선발된 전담 직원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전국 곳곳의 정보 소외계층을 방문하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스마트폰 활용법 등의 무료강의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데일리안=정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