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껄, 껄, 껄” 하며 죽는다 한다.
호탕하게 웃으며 죽는 게 아니라 “~할 껄”하고 후회하면서
죽는다는 말이다.
첫 번째 ‘껄’은 “더 베풀고 살걸!”이다
죽는 마당에 자신이 왜 그렇게 인색하게 살았는지,
더 베풀고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하는 통한의 후회인
것이다.
두 번째 ‘껄’은 “더 용서하고 살걸!”이다.
죽음 앞에서 자신이 미워했던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결국은 모든 것이 이렇게 끝나는데 용서하고
떠날걸!’하는 후회다.
허나 이미 화해하기엔 시간이 없다.
세 번째 ‘껄’은 “아, 좀 더 재미있게 살다 갈걸!”이다.
이렇게 죽을 걸, 왜 그렇게 먹고살기에 급급해서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고 정신없이 살았던가 하는
후회다.
죽을 때가 되니 자신이 가졌던 것들과 그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았어야 했는지
비로소
눈에 보이는 것이다.
이미 시간은 다 흘러가고 돌이킬 수 없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