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인의 희망을 삼켜버렸습니다 |
지진으로 슬픔의 도시가 된 네팔, 그들을 도와주세요 규모 7.8의 네팔지진, 아이티 대지진의 16배 81년 만의 대지진은 네팔인의 희망을 삼켜버렸습니다!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약2,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히말라야 또한 지진과 함께 사나운 모습을 드러냈고, 네팔주민 만이 아닌 관광객, 등반객의 생명까지 앗아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지구촌의 불행을 겪어왔습니다. 가장 최근 파키스탄 지진과 아이티 지진, 그리고 쓰촨성 지진까지 자연의 분노 앞에 인간은 무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쟁과는 다르게 지진은 매우 짧은 시간에 한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무섭고도 잔인한 재앙입니다. 그들의 슬픔을 같이 울어주는 것만으로 덜어줄 순 없습니다. 자연의 화가 지나간 자리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물보다 구호품이 그들에겐 더 절박합니다. 무너진 건물더미에 먹고 입을 것들까지 함께 매몰된 상황이기 때문에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부상당한 환자들에게는 전문의료진과 의약품이 필요하고, 아이들에게는 학용품, 대피소 난민에게는 식품, 이불, 옷가지 등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것조차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 응급복구와 시신수습이 끝나면, 부모 잃은 고아, 다쳐 장애인이 된 피해자들, 고령의 노약자 등 도움의 손길이 없으면 2차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분들 또한 셀 수 없이 늘어납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어 따뜻한 하루는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과 함께 다음과 같이 긴급지원을 결정하였습니다. 1차 식량, 식수, 의약품등 구호 물품 지원 2차 신체적 손상을 입은 분들의 치료 지원 3차 아이들 학업에 필요한 물품 지원 4차 장기적으로 고아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최대한 빨리 긴급구호팀과 구호물품이 준비 되는대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현지에 가서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모든 채널을 가동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내겠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네팔 내 이재민들은 여진으로 인한 불안감과 턱없이 부족한 구호품으로 오는 밤을 두려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