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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지혜 ? !
15-02-03 16:06 3,799회 0건

▣ 촌년 10만원과 아들의 지혜 ▣

어느 시골 한 노모는 외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 아들은 어릴 때부터 영특해 공부를 곧잘 하더니 노모가 뼈가 부스러지게 농사를 지어 뒷바라지


한 공을 잊지 않고 결국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가 됐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아들은 부잣집 딸과 혼인을 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여쁜 손자도 봤다.

노모는 1년간 농사 지은 온갖 것을 아들과 며느리를 생각해 바리바리 싸들고 어느날 도시의


아들집에 다니러 갔다.

마침 부잣집에서 시집 온 며느리는 없고 어여쁜 손자만 있었다. 며느리도 이쁘고 아들도 훌륭하고,


손자도 어여쁘기만 한 노모는 마음이 뿌듯했다.

집안을 둘러보던 노모는 우연히 며느리가 쓰는 가게부를 발견했다. 며느리에게 늘 미안했던 노모는


며느리가 쓴 가계부를 조심스레 열었다.

잘 정리된 가계부를 천천히 보는데, 맨 아래 촌년 10만원 하고 적혀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노모는 촌년 10만원이 뭔가 싶어서 찬찬히 살펴보니 매월 고정으로 지출 된 것을 보고 더욱 궁금했는데,


한참을 보다보니 며느리가 매월 10만원씩 용돈을 보내 온 날짜가 가계부에 적힌 날짜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노모는 자신을 일컬어 촌년이라 지칭한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노모는 너무나 황당하고 서운한 마음에 그자리에서 아들ㆍ며느리에게 주려고 싸들고간 1년간 정성스럽게


농사지은 것들을 어떻게 할 수 없는 마음에 도로 챙겨서 다시 시골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다녀가신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판사 아들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주무시고 가시지 왜 그냥


가셨느냐?고 아들이 미안해 하며 묻자 노모는 촌년이 어떻게 너의 집에서 자고 올 수가 있겠니?라며


참고 있었던 분을 터트렸다. 아들은 어머니가 대단히 화가난 것을 느꼈지만 영문을 몰라했다.

그러자 노모가 네 마누라가 쓴 가계부 한테나 물어봐라 하니 아들이 가계부를 펼쳐보고는 이것은


도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안될 일이란 생각에 무척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아들은 판사 체면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일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깊이 고민했다.

몇날 동안 충분히 고심을 거듭한 아들은 최근 친정집을 가고싶어 안달했던 아내에게 처가에 가자고 말했다.

아내는 무척 기뻐하며 친정 부모에 줄 온갖 선물을 챙겨서 친정집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아내는 기분이


한껏 고조된 듯 했다.

그런데 처가에 도착한 판사 사위는 아내를 먼저 집으로 들어가게 한 후 본인은 정작 대문 밖에 서서


들어가질 않았다.

장모가 다시 밖으로 나와서 하는 말이 판사 사위, 왜 안들� 오는가? 그 말을 듣고 이 아들은 촌년


아들이 어찌 부잣집에 들어갑니까?라고 말한 뒤 아들은 시골 노모 집으로 가버렸다.

뒤늦게 영문을 깨닫게 된 아내와 장모는 물론 장인까지 모두가 그날 밤 시골 노모집 마당에 찾아와


무릎을 꿇고 백배 사죄했다.

그리고 이후 며느리의 가계부에는 시어머님 용돈 50만원이라고 적혔다.
현명한 판사 아들의 지혜가 얼마나 멋지고 기발한가?

우리가 먼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픈말을 해서도 안되고, 항상 사회에서 상사에게 아부하듯


부모님에게 아부하는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펌]

-서울투데이-


 


 


 



◆아내의 지혜 

  


BandPhoto_2015_01_02_18_47_33.jpg


 새해에는 더욱 알뜰한 인생이 되게 하소서!


 


 아내가 말한다.


 오랫 동안 우리 백화점에 안 갔으니,


가서 옷이나 한 벌씩 삽시다


 


 무슨 옷? 입을 거 많이 있는데....


 어이구!


요즘 세태에 어울리는 옷은 없잖소!


 새옷 입고 어딜 가려구?


 나이가 들었어도 거지꼴은 안 해야 되오.


 


이렇게


입씨름을 하다 결국 백화점엘 갔다.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옷을 새로 입고 싶은가 보다.


솔직히


나는 평생을 정장을 하고 출근했지만,


지금은


점퍼가 더 편하다.


 


백화점 쉼터에서 한 시간을 기다렸을까?


마음에 드는 옷이 있다고 해서 결재를 하고,


또 남성복으로 가서 내 옷도 하나 샀다.


 


헌데


나는 억지로 샀다.


이만한 돈이면 옷보다 다른데 쓰고 싶다.


다음날 옷을 다시 입어보고,


있던 옷과 비교해 보더니


내 눈치를 본다.


 


이 옷이 우리 00에게 잘 어울릴 것 같네!


.........


난 여기 이 옷이 또 있거든!


결국


그 옷을 가지고 큰 딸네로 갔다.


 


언젠가도 이야기했지만


세 딸 가운데 큰 놈이 제일 여유가 없이 산다.


에미는


그것이 늘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


 


마침


휴일이라 사위도 있었다.


큰딸은 펄쩍 뛰었다.


내가 엄마를 해줘야 하는데 무슨 짓이냐고했다.


모녀는


결국 한참 실랑이를 하다 옷을 입어 보았는데


딸에게는 조금 컸다.


 


그래서


딸 내외를 데리고 백화점엘 가서


기왕이면 마음에 드는 것을 사라고 했다.


그런데


돌아서 나오는 내 발걸음이 무거웠다.


 


이번에는


내가 아내의 눈치를 보았다.


그러다 마음을 굳혔다.


이 기회에 사위도 하나 사 주자.


내가 언제


사위 데리고 나와 옷을 사 주겠는가?


 


싫다는


사위를 데리고 가서 옷을 사주었다.


딸이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이렇게 하는 게 옳은 것 같았다.


내가 사위의 입장이라도


제 자식만 신경 쓰는구나!  할 것 같았다.


 


  /


 


결국,


아내의 꽴에 빠진 셈이다.


무조건 애들 뭐 사준다고 하면


거리를 두는 나에게


자신의 것을 사는 것처럼 하면서


애들을 챙기는 그것이 모정인 모양이다.


 


사실,


젊어서 알뜰이 살아준


아내에게 보상을 하려면


이것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이만큼 행사할 수 있으니 나도 기쁘다.


그저 금년에도


이렇게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소원해 본다.


 


 


딸의 지혜


 


글쓴분의 아버지와 같은 년배 입니다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쓰면 좋겠네요


 


그렇게 자상하던 아버지가 문화원 에 다니면서 여자에


 


게 문자가 왔다고 걱정 이라며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


 


요즘 아버지가 활짝웃으시는 모습이 좋겠보이네요


 


아빠 좋은여자 친구 있으신가 보다  언제한번 제가 식


 


사 대접 할께요


 


모시고 오세요[속마음은 아니지만 애교있게]그럼 아마


 


부정 하시겠죠


 


내가 여자 친구 가 어디있냐고 그러나 마음으로는 아


 


버지는 많이 불안해 할거예요 그리고 가끔 시간 되시


 


면 문화원 주변 에서 아버지 한테전화 하세요


 


[즉 딸이나  아내가 관심이 아버지 에게 있다는표현으


 


로]


 


그러면서 천천히 가족쪽으로 관심이 오도록 해야지 섣


 


불리 이야기 하다가는 딸로서 아버지 로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서로 가지고 갑니다


 


퇴직이후에 사회 에서도 가족 에서도 관심이 예전 같


 


지 않다는 허전한 마음에 주변에 같은 년배 남과 여자


 


들이 자연히 잘 어울리게 되지요 그러나 아마 생각 처


 


그런 관계 는 아닐거라고 생각 됨니다


 


 


며느리의 지혜


 


 


1


 






현명한 며늘이야기.


 


한 날은 보일러가 고장나서 추운겨울에 시아버지가 이불을


 


감싸고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일하고 늘 11시에 들어왔고 손주들은 며늘이 어린이


 


집에 맡기고 7시쯤 같이 들어왔죠.


 


한겨울이라 오후부터 맹추위가 오고 있었고 노인은 덜덜 떨


 


며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은 웬일인지 며늘도 아들도 들어오지 않았어


 


요.


 


노인은 전화를 해 봤지만 둘의 폰은 꺼져 있었읍니다.


 


노인은 걱정하며 아들 며늘 손주를 기다렸다.


 


밤12시가 돼자 모두 들어왔다. 왜 늦었냐고 화내니 깜빡했


 


다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시아버지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효자손으로 현대 며늘


 


을 가리키며 야단을 쳤읍니다.


 


이런 고얀 며늘~!!! 지금이 몇시더냐 보일러는 고장나서 나


 


혼자 덜덜떨며 있었거늘 전화한통 없더냐 밥도 굶었따하며


 


도끼눈으로 며늘을 째려봤읍니다.


 


그러자 며늘은 억울합니다, 제가 우연히 한 번 잘못한 거 가


 


지고 그러십니까하며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아들도 아버지,


 


오늘 저희가 전화 못받아서 죄송합니다하며 들어가버렸습


 


니다.


 


그후로 시아버지와 며늘사이는 냉기류가 흘렀으며 말을 하


 


지도 않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바둑을 두고 집으로 돌아온 시아


 


버지가 따뜻한 집안의 온기에 들어와보니 며늘이 일찍 퇴근


 


하여 된장찌개를 끓이며 있었다.


 


아버님, 보일러 이제 잘 돌아갑니다. 워낙 낡아서 새로 갈았


 


읍니다.하며 잠시만 기다리십시요 하더니? 한 상 가득 밥을


 


차려 들어왔습니다.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전복구이도 구워왔습니다.


 


시아버지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얘야, 야단쳐서 미안하단


 


다하며 화를 풀고 화해를 했다는 감동적인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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