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유월이�
6월의 찔레꽃 피는 언덕에
6월의 찔레꽃 피는 언덕에
한 여인은 검은 치마에 흔 저고리 입고
손에 백설기랑 인절미 떡을 싸고
갈아 입을 속옷 두어 벌 싸서
군에 간 사랑 하는 남편을 이제나 저제나
해 마다 6월 이면 하얀 찔레 꽃 필 때면 기다리 다
이 십년이 넘도록 기다렸으나
소식이 없어 그 만 눈물로 세월 보내느라
찔래 꽃 향기라도 맡아 주었으면 하며........
오랜 세월 걱정하는
아내의 생각으로 잠 못 이루다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만나나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며 찔레 꽃 향기 처럼
영혼이라도 전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 하는 맘으로
지친 세월을 보내다
영혼이나마 전해 줄까 싶어
찔레 꽃 노래로.......
- 이연실의 찔레꽃 -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장사익의 찔레 꽃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