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천의 유래
탄천은 용인 법화산에서 발원하여 성남시의 중앙부를 흐르는 한강의 줄기로 숯내라고도 한다.
옛날에 삼천갑자 동방삭이가, 글자 그대로 삼천갑자를 살았으니 햇수로 따져보면
약 18만년의 장수한 기록 보유자로서 온 세상에서 큰 골칫거리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천상의 옥황상제가 동방삭을 잡기로 결심하고 저승사자를 탄천 부근으로 보내어
탄천에서 숯을 씻도록 하였다.
저승사자가 탄천의 냇물에다 숯을 씻으니 물은 자연적으로 검게 되었다.
그때 마침 동방삭이 탄천의 검은 물이 흐르고 있음을 보자,
이상하게 생각하고 탄천을 이리저리 헤매던 중 냇가에서 숯을 씻고 있는 건장한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동방삭이 왜 숯을 물에 씻고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숯이 희어지도록 씻는다라고 말했다.
나는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씻어서 희게 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라고 말하며
크게 웃는 것을 보고, 저승사자는 이 자가 동방삭이다 하고 그를 잡아 옥황상제께 데리고 가니
동방삭의 인생은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로 이 내를 숯내 또는 탄천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