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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무것도 ...................
14-03-18 11:06 3,221회 0건
아무말도  할것이  없을땐  글을  쓰지 않아야 한다는 건  나도 알지만 
나는  아침이면  습관 처럼   ................
열정과 의욕이  부족한  나는  무기력 증에 빠지지않기 위해  ,
그럭 저럭 하찮은 이야기 들이지만   잠시  수다 처럼  독백을 늘어 놓고 나가야 겠다 
오늘 역시 안개 속에 잠긴  도시다 ,
안개가  창공을  울적 하게 모두 덮어 버려   파아란  하늘을  기대 할 수 없을 것  같다 ,
하지만  나는   아직도 비를 기다린 다  
어제는  우리 동네   숲으로  들어가  잠시 헤매보았다 ,
내  숲은   아직도   비를 몹씨도 기다리고 있었다 .
찔레줄기에서  작은  눈들이  틔어 오르고  있지만  
숲속의  마른 가지들은  여전히   물에 허기져 있었다 ,
둔덕 길위에도  먼지들이   비를 기다리고  .
하늘에는    비구름이 뭉기는  것을 볼수가 없다 ,  
오직 짙은 안개 뿐이다 ,
그러고  나는  북지관을   가기 위해  탄천길을  따라 걷는데  
내가  좋아 하는 파아란 별꽃들이  양지 바른 바위 틈새에  올망 쫄망  모여  피어 있었다 ,
어찌나  반가운지  기쁨이  차 올랐다 ,
흑독한  겨울 을 이겨 내고 나타난  첫번째의   봄의   만남이다 
내  눈에 비치는  이러한 모습이  내 경탄의 대상이 된다 ,
오직 삶만이 유일한  재산인   나에게 ....
조금  더 걸어 가니    노오란  꽃들이    또   있다 ,
아니 개나리  인가  누가 조화 를 버려  놓았는가  ?
가까이 다가가 만져 보니  생화  다 ,
개나리 가지  줄기  같은 곳에서  피어  있다 ,
아무리 봐도 개나리는  아니였다 ,
나  말고 도 다른 산책길의   사람이  들여 다 보면  예쁘다고 했다 ,
나는   다시 기뻤다 , 나는 이렇게  우연 히 마주 치는   기쁨에 경탄 한다 ,
매 사물 마다  다른   가치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 ,
탄천물에서는  하얀  백로인지  ?   4  마리가   봄을 희롱 하듯 장난 치는 모습도  보았다 ,
이렇게  내 사색의  권리인양   걸어면서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
늘 행복 하지 않기에  ..........
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그저 그런  내 일상의  일이다 ,
일에서  발견 하는 기쁨이  
그일이  지기에 맞는  일이라는  표적이지만
  나는  내 일에 기쁨을 발견 하지 못하기에 

늘  그저  이만 하면 
다행이지  아니면 
할수 없지  
뭐  이런 식으로    넘기면 
  복지관으로 걸어가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길에서 하늘 에서  만나는  것에  기쁨으로    
경탄을   하는 것이다 ,

곧   작은 딸이   자기 집으로  가지고    모시려 오겠다 고 하니  ............... 그만  멈춰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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