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습관처럼 아침이면 여기에 잠깐 찾아 들게 된다 ,
복지관 어르신들님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걸 생각하면 살짝 두렵다
느낌대로 그저 흐르는대로 끼적 거리는
내 글에 슬몃시 책임감이 느껴 진다 ,
하지만 난 전문적인 것은 모른다 , 그 어떤 것에도 전문적인 지식 이 없다 ,
지금 내나이에 서 보니 가급적 느리게 단순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계절적으로 그렇게 느리게 느추면 생각하면서
그냥 그렇게게 쓴 것 이라 정확한 셈법을 답 해드릴 수 없음을 지송하게 생각하며
다시 내 마음 흐르는 대로 잠깐 두드리는 것이다 ,
횡설 수설 생각이 흐르는 데로
어제 차로만 다니는 친구가 같이 타고 가자고 했지만
살짝 거짓말을 하고 나 홀로 탄천길을 걸어 집으로 돌와 왔다 ,
걷다 걷다 보면 탄천길 섶에 무성한 마른 갈대 가 있다
누런 갈대 위로 저녁 햇살이 삭아 내린 세월 처럼 앉아 있었다던가
그 위로 바람이 수런 대면 살짝 지나갔다 던가 또 수많은
작은 세떼들이 지줄 거리다 휘리리릭 날아 가는 모습을 보았다 던가 ,
뭐 이런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 아는 것만큼 쓸 수있다고 그걸 보고 왔다 .,
명확한 목적 없이 그저 탐욕의 그릇을 비우면서 본래의 나 자신을 찾으려 하면서 홀로 걸었다 ,
수지 복지관에서 우리집 까지 딱 40 ㅡ 50 분 의 시간이 다 ,
삼짇날이면 아무리 궁핍이 느껴 지는 생활속이 라도 많은 꽃은 볼수 있는 길이다 ,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 드는 것일까 ,
이제 습관처럼 새벽이면 눈이 떠 진다 , 내 하루 가 다시 시작되는 아침이다 .
때때로 내가 하찮게 살고 보잘 것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처연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엄마 하고 찾아 드는 자식들이 있기에 그들에게 버팀목의 역활이 있어야 겠구나 하는 마음에 위안을 삼는다 ,
다시 태양이 떳다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말 을 기억했다 ,
아직은 안개속 같은 아침이지만 분명 태양은 떠 있을 것이다 .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서글픔 같은 게 살짝 스며들때
안개 속에서는 모두가 혼자이어라 누군가가 한말이지만 지금 나도 혼자가 되어 잇다 ,
지금까지 늘 내일 내일 내일 하고 살아 왔던 세월이 였다 ,
그런 내일이 바로 오늘 이고 오늘이 내일인 속에
살고 사랑하고 아파하고 잊기 위해 살아 가고 이것이 삶이면 인생이 아닌가 ?
나는 정확하고 명확한 인생에 대한 제시를 하지 못하여라 .
그냥 전도서 1장의 그유명한 말을 이미 있었던 것이 후에도 다시 있겠도 이미 한 일을 후에도 다시 할지어다 해 아래 새것이 없나니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이 글을 살짝 패러디 해 나는 위안을 삼고 글을 끼적 거리는 것이다
집안에서만 퍼질러 앉아 옛 일이라 떠올리지 말고 .
야생 체질 처럼 다시 오감을 자극 하며서 걸어서 나가자 , 수지 복지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