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16일)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수지복지관2층 강당에서 개최한 엔젤하모동아리(회장:김춘자)의 “엔젤하모 작은음악회”는 강당을 가득메운 어르신들과 인근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발표회 한시간동안 이상훈복지사와 김영식회원이 번갈아 가며 사회와 진행을 맡아보면서 쏟아내는 재치있는 위트와 유모어는 연주장의 분위기를 시종일관 재미있고, 명랑하게 만들어 주었다.
발표회 시작에 앞서 김현숙복지관장은 하모니카 기량을 향상시켜서 자신에게는 즐거움을 만들고, 한편으로는 연주 봉사활동을 통하여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모범을 보이고 있는 동아리활동에 격려와 함께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다.
레파토리는 단체곡(갑돌이갑순이)을 비릇 에델바이스(4중주), 희망의 속삭임(3중주)등 14곡을 연주하는데 큰 실수 없이 명쾌하게 그야말로 천사의 음성처럼 곱게 연주를 하시는 동아리 회원들의 모습은 학창시절의 젊은이들처럼 아름답고 활기차 보였다.
김춘자회장을 주축으로한 동아리회원들은 평균나이 70대가 주류를 이루는 인생 고학년에 해당되지만 주1회이상 모여 강도 높은 연습으로 연주력과 결속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지난 1년동안 낙오자 한명없이 모두가 더 강건해진 모습으로 동아리모임에 동참하고 계신다고 하였다.
지금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다는 박현정(죽전2동 68세)어르신은 이렇게 열성적으로 하모니카연주활동과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여러곡을 악보도 안보며 연주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감동적이라며, 본인도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하모니카 연주가 잔잔하게 계속되는동안 관장님을 비릇하여 누구하나 자리를 뜨는사람 없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는것도 특별한 광경이었고
연주회를 마치며 아름다운 하모니카 음색에 취해서 귀가하는 이웃들에게 정성이 담긴 간식봉다리를 한 개씩 손에 쥐어주시며 귀가길을 따뜻하게 배려해주신것도 퍽이나 인상적이었든 연주회 행사였다.
수지시니어기자단/황말선.김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