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노인들이 34개 OECD 국가중에서 가장 가난한 노인이며 노인복지는 91개국중 67위의 초라한 나라다. 이러한 열악한 노인들의 복지를 늘려 나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국내경기 침체로 복지재원의 조달이 어려워 정부가 당초 약속한 기초노령연금의 수혜자가 줄어 들 처지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단기간 고속성장으로 세계12위라는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하면서 OECD 국가에 진입하여 선진국 문턱에 한발짝 다가 서고 있다.
지금의 한국노인 세대들은 가장 가난했던 시절 보릿고개의 배고품도 참아 가면서 산업현장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한 산업화의 주역들이다.
이들 산업화의 주역들이 OECD 국가중 가장 가난하고 노인의 삶의 질이 하위권 나라의 노인이란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한다. 또한 통계에 의하면 노인가운데 10명중 1명이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의 노인들은 먹고싶고 입고싶고 하고싶은것도 참아가면서 자식들의 교육에 드는 고액의 비용만큼은 아낌없이 투자하여 오직 그들이 잘되기 만을 바랐다.
그 결과 정작 자기자신의 노후대책을 세우는 데에는 소흘히 하여 노후생활을 보장 받지못하고 생활에 위협을 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인인구가 현재 613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고 저출산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65세이상 노인수는 2025년 1,000만명, 2050년에 1,800만명으로 전체인구의37.4%에 이를 전망이어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 급속히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고 있어 노인들의 복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대한민국의 노인들이 OECD 국가중 가장 가난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노인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서 서구 선진국 노인들과 같이 노후생활을 걱정없이 살아 가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랄 뿐 이다.
정부도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아직도 일할수 있는 노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주고 또한 여가 선용의 복지공간 확대 등 보람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노인복지를 위한 보다 더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노인복지정책을 펴 주기를 바란다.
세계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인정책이 잘되어 있는 나라가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되는 날이 올 것 이라고 확신한다. 글/한용석
♣ 이 글은 한번 올렸던 글로 노인의 날을 맞아 내용을 조금 보완하여 노인문제를 다시한번 짚어보는 의미에서 올리는것이오니 양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