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는 추석을 앞둔 9일 용산구 일대 저소득가정과 쪽방촌 독거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 러브카와 추석맞이 쌀(1백 포대) 전달식을 삼각지 성당에서 가졌습니다.
이날 기증식에는 서울마주협회 지대섭회장을 비롯한 마주 등 임직원과 천주교 사회복지법인 인보회 로렌죠의 집 김 힐라리아 원장수녀님과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의 지역 주민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로렌죠의 집은 지난 2002년 설립된 독거노인 후원 단체로 서울역 부근 노숙자들의 이동급식소 운영과 용산구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반찬,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몸이 아픈 노인들의 수술비 지원과 치료동행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차량 후원이 뒤따르지 않아 자원봉사자들이 고충이 많았다고 합니다.
마주협회 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마주들의 작은 정성이 추석을 앞두고 용산구 독거노인분들께 좋은 선물이 되기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마주들은 말(馬)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힐라리아 원장 수녀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희망을 잃은 쪽방촌 독거노인분들에게 쌀과 반찬, 생필품을 전달할 때 무거운 짐을 들고 집집마다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움이 컸다면서 특히 용산구 지역에는 구청이 돌보지 못하는 독거노인분들이 너무나 많다. 꼭 필요하던 차량을 마주협회에서 기부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마주님들의 후원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용산구 일대에 사랑과 나눔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