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11일) 오후2시 수지복지관(관장:김현숙) 2층 도담터에서는 20명의 재가 어르신들이 손수 천연화장품(샴푸)을 만드느라 분주하였다.
지난 6월에 선크림을 만들고, 이어서 두 번째를 맞이한 화장품만들기는 수지구청 맞은편 빌딩에서 10년째 화장품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미즈”대표 최선미 선생님이 재료와 도구 일체를 무상제공하고 “재능기부”일환으로 천연 화장품 만들기를 진행해 왔다.
코코넛오일등 11가지의 천연원료를 적당량 희석하여 화장품을 만들기 때문에 사용할때 부작용이 거의 생기지 않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12월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버디로숀과 립케어(입술보호제)를 만들고 금년계획을 마칠예정이란다.
“죄를 짓고 죽음의 문턱에 있는 여성에게도 얼굴 화장을 허용하였다”는 귀절이 성경에 있는 것을 보면 수천년 전부터 얼굴 화장은 아무도 꺽을수 없는 여성에게는 본능적 인권이었든 것 같다.
나이가 들었든, 몸이 불편하든 상관없이 예쁘게 얼굴을 치장하려는 본능은 아무도 말릴수 없는 자연스런 욕구다.
그런 욕구 때문인지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도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은 회차가 더할수록 인기가 오르고 있으며, 프로그램신청 희망자수도 계속 늘고 있단다.
30여분 이상 정신을 집중하여 만들어진 화장품은 만든사람의 소유가 되며 집에 가져가서 쓰시면 된다고 한다.
화장품 만드느라 계속 손을 움직여서 가벼운 운동도 되고, 아름다워지려는 미적 욕구도 충족할수 있는 화장품만들기 프로그램은 년로하신 소외계층의 재가 어르신들에게 신체적, 정서적으로 많은 행복감을 전해주고 있었다.
※ 화장품만들기프로그램 담당: 이선민 사회복지사
취재/수지시니어기자단/ 황말선. 김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