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종강 연주 발표하는 수강생들의 진지한 모습
오늘(8/28) 복지관 디딤터(202)에서는
하모니카 중급반 3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김영애 강사선생님을 모시고 종강식을 가졌다.
지난학기(5,6,7,8월) 개근한 수강생에대하여는 관장(김현숙)명의 개근상 수여식도 있었다.
김영애 강사선생님은 20여년간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며 후진을 양성하다가, 5년전부터 서울법원,수원법원과 문화센터등에 출강하며 하모니카.국민보급에 앞장서고있는 음악전공자로서 하나라도 더 챙겨서 많은 것을 전해주려고 무한히 노력하였든 지난학기 4개월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셨다.
곧 이어서 수강생들이 그간 갈고 닦아온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개강초기에는 서툴고 어색했던 소리들이 오늘 발표 할때는 모두 그럴듯하고, 근사한 작품들이 되어 개성있는 음악으로 들려왔다.
호흡기관지 계통이 허약하여 건강을 보완하기 위해 하모니카를 하루 두시간씩 불고있다는 조승룡(69세)반장님은 “돌아와요 부산항”을 핸드카바 주법을 활용하여 멋들어지게 불르는데, 가락은 오금이 저릴정도로 신나고 경쾌하게 들렸다.
인생2모작의 세대를 살아가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반려자로 하모니카를 택했다는
교장출신의 전병훈(74세)어르신은 평생을 교단에서 보내왔지만, 하모니카를 연주하려고 올라와 있는 지금처럼 떨려보기는 처음이라며, 연주하는 동안 내내 벌벌 떨면서 연주를 하셨다.
얼마나 긴장을 하고, 또 잘하려고 노력하였으면 저러실까...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노화는 더디게 온다는 말이 생각되었다...
지난해 5월 하모니카1기때부터 줄곧 공부하고 있다는 이상철(74세)어르신은 시작당시 겨우 음계나 익히고, 더듬거리며 동요 한두곡 부르면 흡족하였던 1년전에 비해
지금은 싱글주법과 삼도주법, 혀를 좌우로 떨면서 소리내는 만도린주법등 하모니카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다며 각종 주법을 적용한 화려한 연주시범을 보여주셨다.,.
간소한 악기지만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고, 어려운만큼 도전하고 싶어지는 악기 하모니카를 인생동반자로 택한 중급반 종강 수료생 전회원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의 서광이 드높이 퍼져가고 있었다.
취재/수지시니어 기자단/ 황말선, 김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