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월4일 독립기념일을, 독일이 동서독이 하나 된 10월1일을 제일 큰 기념일로 한다면 우리나라는 8월15일이 가장 크고 의미있는 기념일이다. 이날은 조선왕조 519년 사직이 무너지고 1910년 8월29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에 합변 된 지 36년만에 1945년 8월15일 해방 된 날인 동시에 3년이 지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 된 날이다.
일제로부터 해방 된 지 68주년이 되는 경축식이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과 3부요인 독립유공자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독립유공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박대통령,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서도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그날의 영웅들은 세월에 묻이고 이날은 그 후손들이 서훈을 받았다.
1910년 8월29일 오후 2시 순종황제는 조선왕조 사직이 막을 내리는 일본과 합병서에 옥쇠를 찍었고, 내각총리 대신 이완용은 오후 5시 남산의 일본통감부에 가서 합병서에 통감 데라우찌와 이완용이 서명하므로 나라가 망했다. 사진은 합병 후 임금이 국사를 살피던 경복궁 근정전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다.
일제가 나라를 수탈한 후 원산시가지에는 우리나라 상업간판 대신 일본어 간판이 줄비하다.
얼마나 기다렸나? 이 기쁜 해방을, 1945년 8월15일 일본이 망하고 그렇게 몽매에도 그리던 해방이 되자 거리로 나와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은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 시민들 모습이다.
해방이 되자 10월16일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이승만 박사가 귀국, 다음 날 민족단결을 호소하는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사진 좌측 안경 쓴 사람은 3년 간 나라를 통치한 하지 중장이다.
조국으로 돌아 온 중국 임시정부 요인들. 백범 김구 주석. 해공 신익희. 초대 부통령이 된 이시영. 김규식. 조소앙 등의 모습들이다.
해방이 된 후 미국 소련 영국 외상들은 모스코바에 모여 3년 간 우리나라를 이들 세나라가 신탁통치를 하기로 했다. 또다시 외세통치인 신탁통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조선왕조 마지막 왕의 모습.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황제. 고종황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