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노부부의 성 생활
우리나라 할머니들 대부분의 성(性)에 대한 인식은 학술적인 통
계 숫자로는 나와 있지 않지만 통념상 부정적 이거나 체념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부부(저 88세 처 84세) 예를 들자면 아내가 60대 이후부터
는 아예 “ㅅ자만 꺼내면 주책이니, 나이가 몇인데, 변태(變態)
아냐 하며 상대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내가 중년기의 성기(性器) 부상 치료가 되지 않
아 저의 성 생활은 자위 일변도(一邊倒)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70대 후반이 되어 마침 KBS 1R 지금은 실버시대 방송에서 할머
니들 성(性)도 화롯불 북돋아 주듯 하면 활활 타오른다는 방송
을 듣고 제가 “반쪽 아내를 하루 빨리 온전한 아내로 계도해
야”라는 글(파일첨부1)을 여러 사이트에 올리기도 하고 아내를
설득시키기도 하였었습니다.
80대 후반에는 저 자신도 “이제는” 하고 체념하려 하다가 지난
달 80대이상 고령노인의 성생활(파일첨부2)에 대한 메일도 받
고 또 카페 글에서 “여자들은 몇 살까지 성욕을 느낄까?”(파일
첨부3)를 아내와 함께 읽어 보고는 마침 아내 성기 부상도 다 나
았던 터라 여생을 충분히 즐기며 살아가기로 합의 제3의 신혼
(新婚) 기쁨을 만끽(滿喫)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비단 우리회원 뿐만 아니라 중년부부들의 100세 시대를
앞두고 미리 노년의 즐겁고 자신감 넘치는 성(性)생활에 대해
예비지식을 준비하는데 일조가 되셨으면 하고 올려드리는 바입
니다.
2013.8.17. 윤서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