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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치망설존(齒亡舌存)
13-08-20 19:58 4,150회 0건

치망설존(齒亡舌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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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의 스승 상창이 늙고 병들어 임종이 가까워졌다 ,


그를 보러 간 노자(老子)가 스승의 손을 붙잡고 물었다 ,


선생님께서 병환이 위중하십니다,


제게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상창은 천천히 대답했다 ,


그렇지 않아도 그대에게 물어볼 것이 있었네


그리고 깊은 한숨을 쉬며 질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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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지날때 수레에서 내려야 하는 것은 무었때문인가?


노자(老子)가 대답하길


고향을 지날때 수레에서 내리는 것은 옛 친구를 잊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라고하니


상창이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또 상창이 그렇다면 큰 나무 밑을 지날 때


종종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는것은 무슨뜻인가 ?라고 물었다.


노자(老子) 대답하길


그것은 노인과 어진 사람에게 존경을 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상창은 고개를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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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동안 생각을 하더니 입을 벌려 보이며 물었다 .


그대는 입안을 보게,내 혀가 아직 있는가?


있습니다


또 묻기를


이는 있는가?


하나도 없습니다.


상창이 물었다 .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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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는 한참을 고민하고 나서 말했다 .


 


혀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은 혀는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가 하나도 없는 것은 그것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상창이 노자(老子)의 팔을 잡고 감격하여 말했다 .


 


맞았어,온 세상의 이치가 모두 여기에 있네 ,


더 이상 그대에게 말해 줄 것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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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사는 [설원說苑]에  실린 노자 (老子)와 상창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치망설존(齒亡舌存)은 이는 빠져도 혀는 남아있다 라는 뜻으로 


강한자는 망하기 쉽고 유연한 자는 오래 존속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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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남을 이기는것만 추구하는 사회에서 부드럽게 남을 포용하는것이


올바른 처사라는 노자의 사상은 삶의 지혜를 돌이켜 보게 한다 .




출처 :역사와 문학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 파랑새 원문보기   글쓴이 : 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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