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수지천에서 함께하는 해오라기,비둘기,까치,참새와 그리고,황새,청둥오리는
아침산책길동무가된지 십일년이다.
그 모습이 아름답고 행복하여 매일 그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집에 도착하면 그 사진을 가족과 함께 보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특히 그 중에서 청둥오리는 더욱 인기 많은 철새인데,왠일인지 돌아가지 않고,
수지천에서 생활하는 깊은 뜻이 있으리라.세속을 떠나 인생의 노후를 글을 써 후진에게 전하고자,
이 컴퓨터에 앉아있는 필자와 너무 닮았다.사람이되어 한평생 살았으니,잘 잘못을 돌아 보는 것도
후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절로 태어나 제멋대로 산 일생이라면,좋겠으나, 다 그렇지가않다.천지.부모.동포.법률. 그 어느한 가진들 은혜없이 이 몸과 마음이 지탱하였겠는가.
감사하며,보은하며 작은꽁초. 휴지 한조각.빈깡통인들 주어 재활용한다면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 저녁 한끼 접대할수도 있으리라. 청둥오리는 오늘도 수지천을 뒤지고 있다!<끝>동원전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