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요양원에 입소하기 전 자부가 한 3주만 있어 보다가 다시
집에 돌아 오라고 그랬었는데 와서 지내보니까 3주가 아니고
3년 아니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이곳에 있기로 아내와 다짐한 바
있습니다.
주위 환경은 찻길에서 200미터 가량 들어와 있어서 자동차
소음이나 먼지는 전혀 모르고 지내 왔으며 정원에는 잣나무
등이 우거저 있고 작기는 하나 텃밭에서 쑥이나 상추등은
자급이 되니 무공해 부식도 섭취할 수 있으며 밥은 보리밥이나
조밥 등 혼식이라 고른 영양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간식도 매일 오전 오후 거르지 않고 영양분도 생각해서 주십니다.
제일 중요한 입소자들에 대한 친절과 봉사 문제인데 원장님을 비롯
여러 요양사 선생님들의 몸에 밴 친절과 봉사는 정말 감탄해
마지않는 바입니다.
어느 자녀가 시도 때도 가리지 않는 대소변을 건강한 증거라면서
우선 입소 두 달간 제 체험담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올려
드렸습니다.
저는 올에 91세 노쇠현상이 심하고 아내는 87세 치매3등급입니다.
더 오래 지내 봐야 알겠습니다 마는 우선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선전용이나 광고용으로 오해하실 수 있으므로 요양소
이 글 보신 여러분 치매나 노쇠현상이 심해지시면 자녀에게
부담 주지 않는 요양원에 입소하시기 적극 권해 드리는 바입니다.
말복을 앞두고 막바지 더위에 부디 건강하시기 기원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