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에는 3가지 소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일하는 소리 (출근과 퇴근), 둘째는 글 읽는 소리(개인, 가정, 국가발전), 마지막으로 들려오는 소리가 가족들의 웃음소리입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안전관리 교육차 방문한 문용호 팀장이 말하는 첫 마디 얘기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얘기로구나 생각하며 오기를 잘했다 생각했는데, 오늘이 교육 3일차 마지막 날이라는 얘기를 박진영 사회복지사로부터 들었던 생각이 문득 떠올라 뭔가 또 놓쳐구나 하는 아쉬움이 솓구쳤다.

수지노인복지관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해서 현재 종사하고 계신분들이 약 120여명이 되고 일자리도 5개 분야로 나뉘어 박진영 사회복지사가 총괄하고 있으며 금년 8월부터 시작된 도서관 일자리를 비롯해서 점차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관리 인원수도 많아지고 중도에 그만두는 변동 인원수도 감안해서 매년 직무 및 소양교육이 필수적으로 진행되며 정부에서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어 그 일안으로 금년 3월에 한 번 이미 했고 이번이 두번째 교육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1일차 친절 및 성에 관한 교육이 있었고, 토요일에 2일차 치매예방 및 노인 사회참여 의미와 역할에 대한 교육, 그리고 오늘 월요일에 3일차 건강관리와 안전교육이 마지막이었다.

앞서 진행된 교육은 제목만 봐도 대충 교육내용이 짐작된다. 그런데 왠 성교육이 있어나 의아해서 봉사자 한명에게 물으니 길게 설명은 못하고 파고다 공원에서의 박카스 아줌마들을 조심하라는 뜻에서 교육한 것 같다는 얘길 들으니 호모 헌드레드 (Homo Hundred) 시대 개념에서 보면 이해가 될듯 싶었다.

Homo Hundred 시대 다시 말하면 100세 수명시대란 얘기다. 일본에 의학박사였던 모 유명한 분이 쓴 책에서 인용해 오늘 건강관리 교육차 방문한 오현숙 강사가 한 말이다. 요즈음 노인층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순위 1위의 말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건강이라는 말일 것이다. 집중력이 아무래도 나이 때문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노인층의 교육이라 강의 시간보다는 노래와 율동이 더 많게 느껴지는 강의지만 그래도 핵심의 요체는 빠트리지 않는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함께 있어야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며, 그렇게 하려면 장수 유전자(시르투인)을 우리 몸에서 깨워줘야 한다. 우리 몸은 누구나 다 오래 살 수 있는 생명력 유전자, 즉 시루투인 유전자를 특정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히 가지고 있다. 부연 설명하면 우리 몸은 약 6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세포는 2만 3천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 유전자(미토콘드리아)95%는 휴면상태고 나머지 5%만 활용되고 있어 에너지 생산공장의 원천이 되는 이부분의 단 1%만 깨워줄 수만 있어도 장수한다는 것이 강사의 설명이다. 그리고 깨울 수 있는 자력은 소식+채식+ 꾸준한 운동 세가지로 압축된다고 강조한다. 나머지 얘기는 우리 주위에 널려있는 건강상식과 대동소이하다.

우리나라의 안전에 관한 현 위치 주소는 후진국에 속한다고 문용호팀장이 삼풍백화점과 이집트의 피랏밋 건축물을 비교하면서 재밋게 설명한다.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을 향하고 있지만 안전에 관한한 얘기가 달라진다고...
2012년 통계치를 보면 연 2,165명 사망에 부상은 92,256명에 달한다. 1일 6명 사망, 252명 부상, 6분마다 1명씩 부상, 4시간마다 1명씩 사망한다. 피해액이 무려 6조원에 이른다. 이중 3조원을 노인복지에 쓴다면...?, 아무튼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의식을 바꾸지 않고는 기대할 수 없는 희망사항이죠.
안전사고란 1초의 순간 방심이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며, 대분분이 자만에서 비롯된 습관이랍니다.

오늘 직무 및 소양교육은 노인 일자리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교육 내용을 보면 모두에게 해당되는 좋은 내용이었다. 강사들도 재미있는 동영상을 사례로 제시하면 분위기를 돋구었다.  참고로 현재 수지노인 일자리 현황과 직무교육 내용을 간략히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해식으로 아래 첨부 합니다. (시니어 기자 이광신 / 최순자 )

<일자리 현황과 총괄관리 : 박진영 사회복지사>


<소양 및 직무교육 주제와 목적>


<강의실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