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태조임금 때 일이다.

궁중의 내시들이 자신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노조를 결성하려고 임금님께 찾아 갔다.

전하! 저희 내시들이 노조를 결성할까 하옵니다. 하오니 윤허 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을 들은 태조임금이 잠시 생각하더니 아니 노조라고? 얼토 당토 하지 않구나. 너희들은 절대로 노조를 결성할수 없느니라.
이에 내시들이 왜 아니 되옵니까 하고 여쭈었다.

태조임금이 말씀 하시기를 노조를 결성하려면,

첫째, 정관이 있어야 하는데 너희들 정관이 있느냐.
둘째, 발기인대회를 열어야 하는데 너희들 발기가 되느냐.
셋째, 노조를 구성하려면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소하려고 각처에 다니면서 사정을 해야 
       하는데 너희들 사정이 되느냐.
넷째, 노조결성 후에 난관에 부딪히면 난관을 뚫어야 하는데 너희들 난관을 뚫을 수 있느
        냐.

그래서 너희들은 절대로 노조를 만들 수 없느니라.

태조임금의 그 말씀을 다 듣고는 내시들이 마마 지당하신 말씀 이옵니다. 하고 물러갔다고 한다. 하마터면 이조시대부터 노조가 결성 될 뻔 했다고....
이런 사실을 알랑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