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KT (대표 이석채)의 IT서포터즈는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UCC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작품 발표회에서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은 본인과 가족 사진이 담긴 UCC 동영상을 제작해 발표했다.

UCC 백일장에 참여한 수지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은 가족과의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리며 UCC에 사용할 사진을 선별하고 음악을 직접 고르는 등 동영상을 만들고 발표하는 데 정성을 기울였다.

UCC 백일장은 KT IT서포터즈가 지난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용인시 수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교육 프로그램의 한 과정으로, 인터넷 뱅킹 등 실생활에 필요한 인터넷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어르신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엄영희씨(82)는 내가 만든 UCC를 지난 일요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봤다며 UCC를 직접 만들다니 스스로가 생각해도 내가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들도 대단하다고 칭찬하더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이미경 KT IT서포터즈 강사는 어르신들이 UCC 제작과정을 통해 사진 편집 기술뿐 아니라, 가족과의 즐거운 순간들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KT IT서포터즈는 올레(olleh) 경영의 10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나눔KT를 실천하기 위해서 조직됐으며 직원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곳곳의 정보 소외계층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무료로 강의하면서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